178 (더 프로젝트 엑스 다이어리)

전쟁 회의실은 불길로 가득했지만, 아무런 따뜻함도 벽을 감싸지 않았다. 벽난로에서 불꽃이 타오르며 그림자가 돌벽에 춤을 추었지만, 긴 테이블에 앉아 있는 남자들은 오직 침묵의 무게만 느꼈다. 밖의 폭풍은 가라앉기 시작했으며, 그 울부짖음은 마치 바람조차 기다리는 듯이 희미해졌다.

문이 쾅 하고 열렸다.

정찰병이 망토가 찢어진 채로 비틀거리며 들어왔다. 그의 숨은 거칠었고, 차가운 방에 그의 입김이 구름처럼 퍼져 나갔다. 그의 부츠에는 눈이 묻어 있었고, 소매에는 피가 흥건했다. 잠시 동안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모든 시선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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